질문
저축성 보험이란 설명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해서 월 30만 원씩 20년 동안 납입을 해야 하는데 벌써 26회 납입했습니다.
총 780만 원이고 해지환급금은 190만 원 정도입니다.
20년 뒤에 제가 낸 금액에 이자가 조금 붙어서 돌려주는 상품이긴 한데 20년 뒤의 돈의 가치와 모든 걸 따졌을 때 지금이라도 해지를 하는 게 좋은 선택일까요?
그리고 만약 속아서 보험을 들었을 경우 민원을 넣고 원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나요?
친구한테 속아서 돈도 없었는데 친구가 돈을 빌려주면서까지 보험 가입 권유를 해서 가입한 것입니다.
한화생명 실속 플러스 종신(무)라는 상품입니다.
도와주십쇼 사회 초년생 때 친구한테 멋모르고 속아서 힘듭니다.
답변
질문자님은 지금
1) 30일 청약철회 기간도 지났고
2) 90일 품질보증해지 기간도 지났습니다.
-> 정식적인 절차로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지금은 민원 해지를 해야 되는데요
민원 해지가 말이 쉽지 사실 가장 어렵습니다.
1. 자필 서명하셨죠?
2. 해피콜에서 다 "예"라고 하셨죠?
본인이 서명했고 해피콜에서도 "예"라고 하셨으니...
이 상황에서 민원을 넣겠다?
마음 같아서는 받을 수 있다 민원 넣으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성공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민원해지가 성립이 되려면 설계사가 본인이 잘못 팔았다고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설계사는 절대 인정 안 하겠죠?
요즘 대외 민원 10건 들어와도 1건 민원해지될까 말까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보장 잘 받다가 해약하려니 원금 아까워 악의적으로 민원을 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금감원에서도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물론 질문자님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확실한 증거로 증명을 한다든지
이런 것이 아니라면 민원해지 어렵다고 봅니다
확실한 증거 없이
단순히 상품 설명을 못 들었다?
적금이라고 해서 가입을 했다 등등
이런 내용으로는 민원해지가 성립되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품질보증해지 90일이 지났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민원해지라서 확률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낮은 확률이라도 성공이 되려면
1) 확실한 증거를 모으세요.
2) 카톡으로 적금이라고 했다는 내용을 캡처하든지
3) 다시 이 상품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고 전화해서 녹취를 한다든지
있는 거 없는 거 싹 다 증거를 모으세요.
그래야 그나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 없이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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